'父 고소' 박세리 "가족이 나한테 가장 컸는데…너무 화가 난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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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다. 저희 아버지이기도 하고 제가 정말 많은 기자회견을 했다. 항상 좋은 일로만. 근데 어차피 지금 일어난 일이고, 해결될 일만 남았지만 제가 앞으로 갈 길은 확고히 갈 방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라서 저는 더이상 할 수 가 없다"라며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건 확실하다. 앞으로 제가 가야할 방향, 도전과 꿈이 있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하고 가야지만 제가 가는 길에 있어서 단단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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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부친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이 안 날줄 알았다. 화도 너무 난다. 말씀하신 것처럼 가족이 저한테는 가장 컸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세리희망재단 이사장 박세리와 재단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가 참석했다.
박세리는 "아버지 일과 관련해 계속 막았다. 저는 아예 그 부분에서 저는 아빠와 제 의견이 완전히 달랐다. 아빠의 의견에 동의한 적도 없다. 저의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저는 제 갈 길을 갔고, 아버지가 가시는 길을 가셨다. 제 인생이니까, 제 인생을 선택했고, 아버지는 아버지가 가시는 길을 만들어드렸다. 그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이다. 저희 아버지이기도 하고 제가 정말 많은 기자회견을 했다. 항상 좋은 일로만. 근데 어차피 지금 일어난 일이고, 해결될 일만 남았지만 제가 앞으로 갈 길은 확고히 갈 방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라서 저는 더이상 할 수 가 없다"라며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건 확실하다. 앞으로 제가 가야할 방향, 도전과 꿈이 있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하고 가야지만 제가 가는 길에 있어서 단단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은 이 사건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고 고소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박세리 개인이 부친을 고소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경찰이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부녀간 고소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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