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극복 방안은?…“배터리 구독·교체 등 서비스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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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가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주요 요인인 충전 인프라, 전기차 안전성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진단, 배터리 구독·교체, 이동형 충전 서비스 등의 서비스 모델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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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현대글로비스 등 10개 업체 참석…돌파구 모색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자동차산업모빌리티협회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배터리 생애 전주기를 아우르는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와 관련해 기업이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LG에너지솔루션, 현대글로비스, 피엠그로우, 민테크, 티비유, 브이피피랩 등 10개 업체와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가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주요 요인인 충전 인프라, 전기차 안전성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 진단, 배터리 구독·교체, 이동형 충전 서비스 등의 서비스 모델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를 보유한 개인 및 법인 고객 대상의 전기차 상시 모니터링 서비스인 ‘비-라이프케어’와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을 소개했다.
민테크는 실시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배터리를 진단하는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의 사내 벤처인 피트인은 전기차 배터리 교체형 구독 서비스를 소개했다. 피트인은 2026년 10분 내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운송·보관 등 통합 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배터리 수집, 진단, 보관 등 사용 후 배터리 발생 물량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관련 서비스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총괄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산업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배터리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업계에서 정부에 건의한 사용 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안의 조속한 입법과 함께 이력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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