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조 매줄라 감독의 ‘미치광이 전술’…보스턴, NBA 최다 18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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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에 가깝던 조 매줄라(35) 감독이 보스턴 셀틱스에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18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안겼다.
매줄라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서 106-88로 승리를 거뒀다.
매줄라 감독은 사령탑 데뷔 시즌에 팀을 전반기 1위에 올렸고, 공격력 3위, 수비력 4위로 팀을 조련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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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에 가깝던 조 매줄라(35) 감독이 보스턴 셀틱스에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인 18번째 챔피언 트로피를 안겼다.
매줄라 감독이 이끄는 보스턴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5차전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서 106-88로 승리를 거뒀다. 1∼3차전에서 연승한 뒤 4차전을 내줬던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정상에 올랐다.
보스턴이 챔피언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07∼2008시즌 이후 16년 만이며, 통산 18번째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17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제일런 브라운이 차지했다. 브라운은 챔피언결정전 1~5차전에서 평균 20.8점, 5.4튄공, 5.0도움주기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 19경기에서 평균 23.9점을 올렸다. 정규리그에서는 70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5초를 뛰며 23.0점, 3점슛 2.1개(성공률 35.4%)로 활약하며 팀을 동부 콘퍼런스 1위로 올리는 데 기여했다.
보스턴을 우승으로 이끈 매줄라 감독은 대학 졸업 후 바로 은퇴한 무명에 가까운 지도자였다. 1988년생으로 팀 선수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알 호포드보다 2살 어리다. 매줄라는 NBA 사상 처음으로 모든 구단에서 영구결번(등 번호 6번)의 주인공이 된 빌 러셀(1969년 당시 34살) 이후 최연소로 우승한 감독이 됐다.
2021∼2022시즌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던 이메 우도카 전 감독이 구단 직원과 불륜 논란에 휩싸이며 1년 정직 처분을 받자, 매줄라가 2022∼2023시즌을 앞두고 급히 보스턴의 감독 대행에 부임했다. 매줄라 감독은 사령탑 데뷔 시즌에 팀을 전반기 1위에 올렸고, 공격력 3위, 수비력 4위로 팀을 조련해냈다.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121승 43패의 놀라운 성적을 냈다.
매줄라는 3점슛에 집착하는 ‘미치광이’ 전술을 펼쳤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42.5개에 달하는 3점슛을 던졌다. 30개 팀 가운데 3점슛 개수가 40개를 넘은 곳은 보스턴이 유일하다. 3점슛 성공률은 38.8%로 오클라호마시티에 이어 2번째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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