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RTS 신화 이끈다 "`제2의 스타크래프트`로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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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 '스톰게이트'를 '제2의 스타크래프트'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을 내놨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스톰게이트를 이스포츠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풀뿌리 대회 등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내년부터 정규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년간 만들어온 콜라보 PC방을 활용해 많은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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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크 베테랑 개발진...'누구나 즐기는 게임' 목표
이스포츠화 적극적...우왁굳 등 아프리카TV BJ와 협력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전략시뮬레이션게임(RTS) '스톰게이트'를 '제2의 스타크래프트'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전략을 내놨다. RTS 이용자 공략을 위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방송인들과도 협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서울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톰게이트'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스톰게이트'는 미국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게임이다. 내달 31일 사전 펀딩 구매자와 스팀 얼리액세스 팩 구매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8월 14일부터는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를 제작한 이들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를 나와 2020년 설립한 개발사다.
RTS 분야 베테랑들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개발해 왔다. 이용자는 '스타크래프트'처럼 3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를 표방하는 만큼 카카오게임즈와 제작사는 '이스포츠화'에도 공을 들인다.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하는 오는 8월부터 '스타크래프트 전프로' 대회와 아프리카TV 내 '스타대학' 방송인들을 위한 이벤트 리그를 열 계획이다. 내년에는 한국 리그를 '스프링', '서머'로 구분해 열고 2025년 8월에는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한국을 포함한 북미, 유럽, 중국 등 6개 권역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스톰게이트를 이스포츠로 성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풀뿌리 대회 등을 통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내년부터 정규 리그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년간 만들어온 콜라보 PC방을 활용해 많은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8년 스타크래프트가 대성공하면서 이스포츠가 꽃피우고 스타 플레이어들이 등장한 곳인 만큼 한국 이용자 공략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구상이다.
김 본부장은 "패스오브엑자일(POE) 등의 국내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게임 이용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한국어 성우 녹음도 고려 중"이라며 "한국 RTS 이용자의 눈높이가 매우 높은 만큼 그들의 피드백을 수용하고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아프리카TV 방송인들과의 협력에 공을 들일 계획으로, 대표적으로 방송인 '우왁굳'과 손잡는다.
김 본부장은 "'스톰대학' 콘텐츠로 게임의 저변을 확대하고 파트너 인플루언서를 통해 심도 깊은 콘텐츠를 생산하며 재미를 전달하겠다"면서 "RTS가 생소한 MZ세대에겐 스톰게이트가 첫 RTS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상우 대표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PC·콘솔 게임이 꾸준히 성공하는 가운데 신선한 재미와 양질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게임의 본질적 재미에 집중하겠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긴밀히 협업하고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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