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 뽀뽀 팬들 처벌 받나..경찰, 진 성추행 피해 논란 '내사 착수'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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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진에게 볼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 논란이 야기한 팬들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8일 진에게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입건 전 조사(내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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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18일 진에게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입건 전 조사(내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진에게 뽀뽀를 시도한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접수된 것에 따른 것이다. 관련 민원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경찰은 민원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향후 고발당한 팬들에 대한 실제 처벌까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현재 (입건 전) 내사 단계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이 맞다"며 "피의자 인적 사항은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고발인 A씨는 지난 14일 온라인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진이 전역 기념으로 오프라인 팬미팅을 열어 1000명의 팬과 포옹한 가운데, 몇몇 팬들이 성추행을 시도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고, 평소 BTS 음악을 즐겨 듣는 팬으로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또한 "진에게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즉시 수사해 엄벌에 처할 수 있도록 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진은 지난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는 제대 후 이튿날인 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1000명의 팬을 상대로 포옹하는 '허그회'를 진행했다. 방탄소년단 데뷔 11주년을 기념한 '2024 페스타'의 일환으로 열린 팬 이벤트로, 진의 전역 이후 첫 오프라인 행사로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진은 '안아줘요'라는 패널을 목에 걸고 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대부분 팬들은 질서정연하게 포옹 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진의 볼에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의미 있는 행사를 욕 먹였다", "성추행이다. 저건", "선 넘었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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