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정식 매장 오픈하는 젝시믹스..."글로벌 브랜드로 퀀텀 점프"

조한송 기자 2024. 6. 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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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중국 현지 첫 오프라인 정식 매장이 이르면 다음달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사업을 준비해 온 젝시믹스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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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4일 상해 와이탄 BFC 쇼핑몰 옥상공원에서 진행된 젝시믹스 요가클래스 현장 사진/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의 중국 현지 첫 오프라인 정식 매장이 이르면 다음달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사업을 준비해 온 젝시믹스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대광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중국법인장은 최근 최근 상해를 중심으로 일선 이선 도시로의 애슬레저 문화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머지 않아 중국 전역에서 애슬레저 돌풍이 일어날 것으로 봤다. 한 법인장은 18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3분기부터 중국 매장이 연이어 오픈하면 또 한번의 퀀텀점프가 가능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중국 현지 수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젝시믹스는 애슬레저 시장 자체가 미비했던 2017년부터 B2B(기업간거래)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구축하는 데 노력했다. 이후 2020년에 티몰, 징동닷컴 등 온라인몰에서부터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온라인 판매에서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2022년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세웠다. 이후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 등을 운영하며 현지인들과의 소통하며 접점을 늘려왔다.

젝시믹스의 중국 사업이 전환점을 맞게된 건 지난해 11월 중국 내 1만여 개 이상의 유통 채널을 보유한 YY스포츠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부터다. 이 계약으로 젝시믹스는 상해를 거점으로 북경, 광주 지역 등 주요 도시로 출점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을 좀 더 앞당기게 됐다.

현재 중국 애슬레저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들이 중국 소비자의 관심과 충성도를 놓고 경쟁중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국내에도 '리닝(li-Ning)' '마야 액티브(Maia Active)' '파티클피버(Particle Fever)' 등의 내수 브랜드가 등장했다. 이밖에 캐나다 브랜드인 '룰루레몬' 등의 해외 브랜드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중국 현지에서는 해외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젝시믹스는 중국 현지 내에서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YY스포츠와 협업하면 현지 시장에 더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 법인장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현지 시장과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며 "현지를 잘 알고 있는 YY스포츠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면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법인장은 "젝시믹스 중국 매장들은 대형화, 고급화를 통해 1등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다짐으로 각 지역별 최적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며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화를 위해 쌓아올린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중국법인 운영에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젝시믹스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중이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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