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호 "이태원참사 특별조사위원 추천 최대한 빨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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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여당 몫의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추천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면담한 뒤 "국회의 특조위원 추천이 차질없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란 요청이 있었다"며 "저희도 내부적으로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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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나 여당 몫의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추천 작업을 최대한 빨리 마치겠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면담한 뒤 "국회의 특조위원 추천이 차질없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란 요청이 있었다"며 "저희도 내부적으로 후보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최대한 이른 시간 내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한 '이태원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따르면 특조위 구성에 대해 위원장 1명에 여야가 각 4명의 위원을 추천해 모두 9명을 두도록 하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유가족들에게) 특별법에서 정해진 법규와 정신에 따라 철저한 진상조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20일까지 특조위원을 추천하게 돼 있는데, 수일 내로 내부 상의를 거쳐서 저희 추천 몫을 대통령에게 추천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최근에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옮겼다는 뉴스를 봤는데 조만간 직접 방문하겠다는 말씀도 드렸다"며 "앞으로 언제든지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연락하고 상의하겠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전했다.
앞서 유가족들을 만나기 전 넥타이를 검은색으로 교체한 추 원내대표는 보라색 조끼를 입은 유가족들을 맞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159분의 명복을 빈다"며 "누구보다 소중한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분들의 마음은 정말 찢어질 듯 아프고 믿기 어려운 고통으로 자리 잡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가 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참담한 상황이 있어 정부나 국회, 정치인으로서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어렵게 여야 합의된 이태원 특별법이 시작도 하기 전에 정지돼 있다"며 "추천된 여야 특별조사위원의 대통령 임명이 법정시한을 며칠 남겨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는 국회가 해야 할 일들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여야 합의 정신에 따라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찾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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