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걸었다가 ‘펑’…여름철 휴대용 선풍기 ‘이렇게’ 쓰면 위험하다 (영상)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6. 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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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들고 다니면서 바람을 쐴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사용 도중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최근 일본 아마가사키시(市) 소방국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휴대용 선풍기 대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마네킹의 목에 걸린 휴대용 선풍기가 격렬한 소리를 내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있었다.

NITE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는 사용이 쉽고 편리하지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일본내에서만 47건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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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휴대용 선풍기. 일본 아마가사키시(市) 소방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여름철 들고 다니면서 바람을 쐴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가 사용 도중 폭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최근 일본 아마가사키시(市) 소방국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휴대용 선풍기 대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는 마네킹의 목에 걸린 휴대용 선풍기가 격렬한 소리를 내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있었다.

소방국은 “손상된 배터리나 과충전에 의한 화재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 환기 차원에서 영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용 선풍기를 사용할 때 지면에 떨어트리거나 강한 충격을 줄 경우 사용하는 것을 중지해달라”며 “필요 이상의 충전을 진행해 사용하는 것을 삼가달라”고 전했다.

소방국 측은 일본의 독립 행정법인·제품평가 기술기반기구(NITE)의 허가를 받아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폭발하는 휴대용 선풍기. 일본 아마가사키시(市) 소방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NITE에 따르면 휴대용 선풍기는 사용이 쉽고 편리하지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일본내에서만 47건의 사고가 보고됐다고 한다.

NITE는 휴대용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조 및 수입업자나 판매원이 확실한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인터넷에서 제품을 구입했을 경우에는 연락처가 불분명하거나 해외에 연락처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구입할 경우 △KC마크(인체 무해성, 내구성, 안전성 검증) △전자파적합등록번호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과열·폭발 방지 보호회로 설계) 등 제품에 표시된 안전기준을 꼼꼼히 확인해야한다.

선풍기가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일 경우 제품에 표시된 배터리 용량에 맞는 충전기를 사용해야 과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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