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출마설에 "결정된 바 없어…고민의 시간"

하지현 기자 2024. 6. 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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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많은 분과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며 마지막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이 서는 대로 국민과 언론께 보고드리겠다. 조속히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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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표 경선 출마 보도에 "고민의 시간"
나 "'어대한' 모르겠다…계파 줄 안 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전당대회 룰 관련해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현재까지 출마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나 의원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많은 분과 의견을 나누고 논의하며 마지막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며 "출마 여부에 대한 결정이 서는 대로 국민과 언론께 보고드리겠다. 조속히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나 의원이 사실상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 전망으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에서, 친윤(친윤석열)계가 나 의원을 중심으로 결집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왔다.

나 의원은 전날 'CBS 한판승부' 라디오에 출연해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 "적극적으로 열심히 생각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어대한' 기류를 두고는 "잘 모르겠다"며 "꼭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친윤계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에는 "친윤계든 비윤계든 출마하면 어떤 표든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면서도 "저는 계파에 줄 서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특정 계파하고 손잡고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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