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VAR 악몽 속 슬로바키아에 무릎…조별리그 통과 위기

최대영 2024. 6. 1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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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비디오 판독(VAR)으로 두 차례나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으며 슬로바키아(48위)에 패배, 유로 2024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볼 점유율 60.5%-39.5%, 슈팅 16개-10개로 앞섰으나, 로멜루 루카쿠(로마)의 골이 두 차례 VAR 판독으로 취소되면서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한편, D조에서는 프랑스(2위)가 오스트리아(25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1-0 진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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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는 비디오 판독(VAR)으로 두 차례나 골이 취소되는 불운을 겪으며 슬로바키아(48위)에 패배, 유로 2024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볼 점유율 60.5%-39.5%, 슈팅 16개-10개로 앞섰으나, 로멜루 루카쿠(로마)의 골이 두 차례 VAR 판독으로 취소되면서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벨기에는 전반 7분 이반 슈란츠(프라하)의 컷백 패스를 받은 유라이 쿠츠카(브라티슬라바)가 첫 골을 기록하며 슬로바키아가 앞서갔다. 이후 벨기에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며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 11분, 벨기에는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아마두 오나나(에버턴)의 헤더를 루카쿠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드는 듯했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이 취소되었다. 후반 41분에도 루카쿠가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펜다의 핸드볼 반칙이 발견되어 또 다시 골이 취소되었다.

한편, D조에서는 프랑스(2위)가 오스트리아(25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로 1-0 진땀승을 거두었다. 프랑스는 14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볼 점유율에서는 48.1%-51.9%로 밀렸다. 특히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악재를 맞았다. 음바페는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아 조별리그 남은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또한, E조에서는 우크라이나(22위)가 루마니아(46위)에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루마니아는 유로 대회 조별리그에서 24년 만에 승리를 거두며 기쁨을 만끽했다. 28.7%의 볼 점유율로 승리를 거둔 루마니아는 역대 유로 대회 최저 볼 점유율 승리팀으로 기록되었다. 루마니아는 전반 29분 니콜라에 스탄치우(다마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8분 러즈반 마린(엠폴리)과 후반 12분 데니스 드라구슈(가지안테프)의 추가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벨기에는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으며, 프랑스는 음바페의 부상 속에서도 승리를 거두었고, 루마니아는 오랜만에 유로 무대에서 승리를 맛보았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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