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역대 최대 기록

김경림 2024. 6. 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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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방식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맞벌이가구는 61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6만8000가구 증가했다.

자녀가 많을수록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줄었으나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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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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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방식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부부의 비율이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맞벌이가구는 611만 5000가구로 1년 전보다 26만8000가구 증가했다. 전체 유배우 가구(1268만 7000가구)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1%포인트 상승한 48.2%로 나타났다. 통계 개편 이후 최대다.

맞벌이 비율은 2019년 45.5%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한 2020년 45.0%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45.9%에서 2022년 46.1%로 상승한 뒤 지난해는 50% 가까이 육박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맞벌이 가구 비중은 전년보다 늘었다. 특히 30대(30~39세)의 비중이 58.9%로 가장 컸고 전년 대비 증가율도 4.7%포인트로 최대였다. 50대(50~59세·58.0%)와 40대(40~49세·57.9%)도 높은 수준이었고, 15~29세 청년 부부의 맞벌이 비중도 52.6%였다. 60세 이상 부부 중 맞벌이를 하는 비율은 32.5%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늘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는 232만 6000가구로 1년 전보다 12만 9000가구 증가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유배우 가구(409만 5000가구) 가운데 비중은 3.5%포인트 늘어난 56.8%였다. 

막내자녀 연령별로 보면 유배우 가구 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은 맞벌이 가구 비중은 6세 이하(3.9%포인트)에서 가장 크게 늘었고 13~17세(3.1%포인트)와 7~12세(3.0%포인트)에서 모두 증가했다. 자녀가 많을수록 맞벌이 가구의 비중은 줄었으나 전년대비 모두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여성 취업자 증가가 남성들보다 훨씬 컸고 이게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자녀의 연령이나 자녀수에 관계 없이 맞벌이 비중이 늘었다는 게 특이할 만한 점으로, 6세 이하 맞벌이 비중이 50%를 넘긴 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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