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고 쓰러진 중국 남성…기적처럼 일어나 남긴 첫 마디는

이도성 기자 2024. 6. 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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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하루 최대 369㎜ 폭우…교량 무너지고 도시는 물바다
(화면출처: 더우인)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의 한 광장, 하늘이 번쩍하더니 사방으로 불꽃이 튀고 우산을 쓰고 지나던 두 사람이 바닥에 쓰러집니다.

갑자기 떨어진 벼락에 맞고 쓰러진 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달려와 황급히 상태를 살피는데, 다행히 의식이 있습니다.

“여기가 너무 아파요. 왜 그런 건지 모르겠어요.”
“당신 지금 벼락을 맞고 쓰러진 거예요.”

두 사람은 급히 병원에 옮겨졌는데, 화상을 입긴 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둥성과 광시성 등 남부 지역에서는 며칠째 이어진 큰비로 대형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모두 일어나세요! 홍수가 났어요! 모두 일어나요! 홍수가 일어났다고요!”

강물이 범람해 도시 전체가 물에 잠겼고 위태롭게 버티던 다리도 무너졌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일부 지역에서 24시간 동안 최대 369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5명이 숨졌고 15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9천 명 넘게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도 큰비가 예보돼 있어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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