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사들,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는 환자들 호소 외면 말아야”

국민의힘은 일부 의사들의 집단 휴진과 관련해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는 환자와 가족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정광재 대변인은 오늘(18일) 성명을 통해 “환자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집단휴진에 들어간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진료가 예정됐던 환자에게는 전화와 문자로 진료 연기를 통보했다고 한다”며 “진료를 위해 몇 달을 기다려 온 환자들에 대한 배려 없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 진료 연기는 환자들에게 고통의 연장”이라며 “당장 시급한 중증 환자들에게는 불안을 넘어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또 “의료 공백 사태가 더 장기화되면 환자들의 고통과 피해가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명분 없는 집단행동을 철회하고 환자 곁으로 돌아와 소임을 다해 주시길 호소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비상 상황에서조차 ‘정부 발목잡기’에 나서려는 민주당의 행태도 멈추길 촉구한다”며 “지금은 정부와 정치권이 민심을 받들어 힘을 모아야 할 때임에도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국회로 불러 의대 증원 결정 과정에 대해 따지겠다며 벼르는 것은 커지는 의료공백 사태 해결에 그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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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