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보틱스, 세계 최초 8.6G OLED 증착공정용 주행진공로봇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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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봇 개발·제조 전문 업체인 티로보틱스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공정용 8.6G 진공로봇의 성능을 조기에 달성하고,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안승욱 대표는 "이번 OLED 8.6G 진공로봇개발의 의미는 디스플레이 산업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독점이었던 로봇 시장에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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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봇 개발·제조 전문 업체인 티로보틱스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증착공정용 8.6G 진공로봇의 성능을 조기에 달성하고,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8.6세대 진공로봇은 산업부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4년간 총사업비 215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내 대기업을 포함하여 여러 업체가 참여하였으며, 총괄주관은 티로보틱스가 맡았다. 당초 개발기간이 2024년 12월 31일까지였으나 이를 7개월 가량 앞당긴 조기 성과다.
안승욱 대표는 "이번 OLED 8.6G 진공로봇개발의 의미는 디스플레이 산업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독점이었던 로봇 시장에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에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8.6G진공로봇은 양팔 링크 형태의 주행축 상부에 이송로봇을 올려놓는 구조로 장거리 작업성능을 확보하였으며, 국내 및 해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며 "구조상 특징으로 로봇의 속도, 정밀도, 생산수율과 생산속도(전방위 이송가능), 로봇 안정성과 내구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 2012년부터 국내외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에 공급하여 진공로봇 관련 매출로만 연평균 500억~600억을 이뤄왔다. 그중 최근 5년 동안은 중화권 업체들에 대부분 공급하여 중화권 시장점유율은 30% 이상으로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8.6.세대 OLED 투자에 들어갔다. 삼성디스플레이를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BOE 등은 올 하반기부터 OLED 8.6세대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산업의 회복과 성장으로 관련 장비 업체들의 장비 발주가 이어지는 만큼 티로보틱스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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