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또 틀렸다...‘하이재킹’으로 이적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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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루 리마가 첼시가 아닌 울버햄튼으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가 2006년생의 브라질 출신 라이트백인 리마를 스포르트 헤시피에서 데려오는 데 합의했다. 기본료는 700만 유로(약 103억 원)이며 350만 유로(약 51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선수 측 에이전트는 마지막 세부사항을 위해 떠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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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페드루 리마가 첼시가 아닌 울버햄튼으로 향한다.
2006년생,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 리마는 브라질 대표팀이 기대하는 ‘대형 유망주’다. 자국 리그 스포르트 헤시피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무대로 콜업됐고 리그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구단 내 역대급 재능으로 꼽히는 만큼 어린 나이임에도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프로 두 번째 경기부터 데뷔골을 신고한 그는 곧바로 주전 풀백 자리를 차지하며 성장 중이다. 현재까지 기록은 30경기 2골 2도움.
연령별 대표팀에도 선발되며 국제 무대 경험을 쌓는 중이다. 특히 지난 2023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선발돼 전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빅클럽’ 직행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었다.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팀은 프리미어리그(PL)의 첼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가 2006년생의 브라질 출신 라이트백인 리마를 스포르트 헤시피에서 데려오는 데 합의했다. 기본료는 700만 유로(약 103억 원)이며 350만 유로(약 51억 원)의 옵션이 포함됐다. 선수 측 에이전트는 마지막 세부사항을 위해 떠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울버햄튼이 협상에 개입한 것. 영국 ‘디 애슬래틱’은 18일 ”울버햄튼은 스포르트 헤시피와 리마 영입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첼시행이 매우 유력했으나 울버햄튼이 개입하며 합의를 마쳤다. 모든 것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리마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7월 1일, 울버햄튼에 도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로마노 기자 역시 ”울버햄튼이 리마를 하이재킹하는데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첼시가 제안한 금액인 1,000만 유로(약 148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고 이번 주, 메디컬 테스를 마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적 전문가’ 로마노 기자가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음에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은 것은 최근 들어 두 번째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월, 플레멩구 소속의 수비수 파브리시우 브루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이적을 보도했으나 연봉 협상 과정에서 어그러지며 무산된 바 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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