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전직 국회의장 만나 원구성 의논…"결기있게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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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전직 국회의장들을 만나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박희태·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19일)도 김형오 전 의장을 만나 국회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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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 "여, 책임 갖고 국정운영해야"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재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전직 국회의장들을 만나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식당에서 박희태·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 6선을 지낸 대표 보수 원로다.
박 전 의장은 18대 국회 후반기를, 강 전 의장은 19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추 원내대표에게 "여당으로서 책임을 갖고 전반적으로 국정 운영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고 한다.
추 원내대표는 오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면담 내용에 대해 "(전직 의장님들이) 여야 간 국회 정치를 함에 있어서, 참을 때는 참고 제대로 맞서야 할 때는 정말 결기있게 하고 잘 살피면서 대응하라고 포괄적인 정치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제시한 '7개 상임위' 수용 여부, 차기 전당대회 등 현안에 관련해서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으셨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모두발언에서 추 원내대표는 "여러 원 구성 협상 등 (상황이) 복잡하게 있다"며 "후배들이 국회에 임하면서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지혜와 경륜을 나눠주십사 자리했다"고 설명했다.
김기현 의원은 "강 전 의장 시절에 제가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였는데 그때 상대방 수석이 우원식 현 의장이었다"며 "그때 저희가 152석 과반이라 그냥 통과시키면 됐다. 근데 (강 전 의장이) 여야가 서로 협의하고 대화하라고 그렇게 강조해서 협상을 통해서 합의로 통과시켰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두 분 의장님은 대한민국 의회에 가장 그 합리적이고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분들이라 요즘 국회가 아쉬운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 두 번째 원내대표를 맡아 추경호 당시 원내수석부대표와 대여 협상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이날 오찬에는 추 원내대표와 김 의원,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정희용 비서실장과 박준태 원내대변인이 동행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19일)도 김형오 전 의장을 만나 국회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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