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마을서 만난 누렁이 ‘냇길’ 서울로…이연수 작가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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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웹툰 '너와 추는 춤'을 그린 이연수 작가가 첫 개인 전시회를 연다.
'너와 추는 춤'은 반려인인 작가가 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개 '냇길'과 제주에서 살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반려생활을 따뜻하고 위트있는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반려견 냇길과 이 작가가 등장하는 신작 초단편 애니메이션, 앞서 '너와 추는 춤' 연재로 공개했던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재구성한 작품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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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작가 첫 개인전 ‘그 길에서 우리는 만나지’
21~30일 마포 독립서점 ‘책방곱셈’에서 열려
반려 웹툰 ‘너와 추는 춤’을 그린 이연수 작가가 첫 개인 전시회를 연다. ‘너와 추는 춤’은 반려인인 작가가 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개 ‘냇길’과 제주에서 살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반려생활을 따뜻하고 위트있는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한겨레 ‘애니멀피플’에 2019년부터 격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최근 출간한 단행본 ‘너와 추는 춤 5권’과 지난 5년간의 작품 활동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반려견 냇길과 이 작가가 등장하는 신작 초단편 애니메이션, 앞서 ‘너와 추는 춤’ 연재로 공개했던 에피소드를 영상으로 재구성한 작품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냇길과 이 작가의 만남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주 강정 해군기지 반대 집회에 참여했던 이 작가가 현장에 묶여 있던 누렁이를 입양했고 지금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동안 ‘너와 추는 춤’은 일상적인 산책 에피소드, 반려견과의 여행, 유기견 문제 등을 다뤄 많은 반려인의 공감을 얻어왔다.
전시회 이름인 ‘그 길에서 우리는 만나지’는 독자와의 만남을 뜻한다. 이 작가는 “개와 인간이 걷는 (산책) 길은 서로를 만나러 가는 길인 듯하다. 그 길에서 마주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며 독자들을 만났다”며 “그동안 제주에서 작업하며 독자들과 직접 만나기 어려웠는데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얘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독립서점 ‘책방곱셈’에서 열린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반려견도 함께 볼 수 있다. 23일 오후 5시 30분에는 출간을 기념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책방곱셈 인스타그램(@bookstorethex)을 참고하면 된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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