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달프' 이안 맥켈런, 연극 무대서 추락해 병원行…당일 공연 취소 [해외이슈]
강다윤 기자 2024. 6. 18. 14:34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안 맥켈런(85)이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이안 맥켈런이 런던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플레이어 킹스'에 출연해 연기하던 도중 무대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맥켈런은 전투 장면을 연기하던 중 무대 앞쪽으로 굴러 떨어졌다. 맥켈런은 떨어지면서 비명을 질렀고, 즉각 달려간 직원들이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극장 측 대변인은 맥켈런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상태가 괜찮다"며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공연은 취소됐으며, 회복을 위해 이튿날인 18일 공연 역시 취소됐다. 대변인에 따르면 맥켈런은 19일 낮 공연부터는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안 맥켈런은 1939년 5월 생이다. 1952년부터 연극 무대에 올랐으며, 최근까지도 셰익스피어 작품을 다룬 연극에 출연하는 등 영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다. 1979년 무대 예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 3등급을 받았으며, 1991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서 간달프 역, 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배우다. 그 밖에도 영화 '미녀와 야수', '다빈치 코드', '미스터 홈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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