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CJ 재벌과 이웃됐다...'94억' 주고 187평 땅 매입 [종합]

전하나 2024. 6. 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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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서울의 대표 부촌 중 하나인 중구 장충동 소재 187평대 토지를 94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달 23일 장충동 주택가 인근 618㎡(187평) 규모의 토지를 약 94억원에 사들였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문제를 제기하자 50억 원을 한번에 보냈고, 이승기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명예 회복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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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전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서울의 대표 부촌 중 하나인 중구 장충동 소재 187평대 토지를 94억 원에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달 23일 장충동 주택가 인근 618㎡(187평) 규모의 토지를 약 94억원에 사들였다. 매매 당시 신한은행은 해당 부동산에 78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이 금액은 채권최고액(통상 대출금 120%)이라는 점에서 이승기가 65억원의 담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가 매입한 토지는 가수 장범준이 보유한 단독주택과 인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범준은 지난 2020년 12월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지상 2층 연면적 327.48㎡ 규모인 단독주택을 40억원에 매입했다. 건너편에는 CJ그룹 오너 4세의 토지가 있고 현재 단독주택을 건설 중이다.

장충동은 1960년대부터 오너 일가가 대거 모여 살면서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힌다. 장충동의 명성은 현재 한남동이 이어받았다. CJ그룹과 신라호텔을 비롯한 범삼성일가 일대가 장충동 부동산을 보유한 적이 있거나 여전히 보유 중이다.

이승기는 이미 상당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가 50억원대의 삼성동 주상복합 아파트를 2009년 26억원에 분양받은 바 있으며, 지난 2021년 말에는 서울 내 '부촌'으로 가장 유명한 성북동 고급주택을 56억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대지면적 약 1000㎡, 연면적 1200㎡ 규모로 2층짜리 단독 고급 주택이다.

한편, 1987년생인 이승기는 지난해 배우 이다인(31)과 결혼했으며 지난 2월에는 딸을 얻어 아빠가 됐다.

최근에는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 계약을 맺고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승기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수익금 정산을 놓고 법정 다툼 중인데, 빅플래닛메이드는 이승기의 억울함을 같이 풀겠다고 선언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문제를 제기하자 50억 원을 한번에 보냈고, 이승기는 전액 기부하겠다고 선언하며 명예 회복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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