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6호기 사용후핵연료 냉각 설비 정지

김소연 기자 2024. 6. 18. 14: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6호기 건물의 전원이 중단되면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냉각 설비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18일 오전 8시33분 후쿠시마 제1원전 6호기 건물 내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물을 보내는 펌프가 정지됐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사용후핵연료가 충분히 냉각된 상태여서 당장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력 공급 끊기면서 펌프 멈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터진 지 20여일이 지난 2011년 3월30일, 드론으로 촬영한 후쿠시마 원전의 모습이다. 핵연료봉이 녹아내리는 노심 용융이 일어난 3호기(왼쪽)의 잔해가 보인다. 오른쪽 4호기 건물도 수소 폭발로 인해 크게 파괴됐다. EPA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6호기 건물의 전원이 중단되면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냉각 설비가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18일 오전 8시33분 후쿠시마 제1원전 6호기 건물 내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사용후핵연료를 냉각하기 위해 물을 보내는 펌프가 정지됐다고 발표했다. 2분 후인 이날 오전 8시35분께 화재경보기가 작동했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직원이 본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통신은 “소방대가 출동했으나 화재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6호기 냉각 수조에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가 약 1400기가 보관돼 있다. 도쿄전력은 “사용후핵연료가 충분히 냉각된 상태여서 당장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1~6호기로 구성됐고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당시 1~4호기에서 폭발 사고 등이 발생한 바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