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NY 양키스 '비상', 1루수 리조 손목 부상으로 이탈…최소 4-6주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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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고수 중인 뉴욕 양키스에 또 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1루수 앤서니 리조가 손목골절 부상으로 인해 최소 4~6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4년 차인 리조는 부상 전까지 총 1705경기에 출전해 303홈런 958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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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고수 중인 뉴욕 양키스에 또 다시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베테랑 1루수 앤서니 리조(35)다.
미국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1루수 앤서니 리조가 손목골절 부상으로 인해 최소 4~6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리조의 부상은 하루 전인 17일 경기에서 발생했다. 그는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리조의 부상은 그의 세 번째 타석이었던 7회초에 일어났다. 노아웃 주자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리조는 상대팀 선발투수 브레넌 버나디노(32)를 상대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서 5구, 79마일짜리 커브볼을 타격했다.
이 공은 1루수 도미닉 스미스(31)와 투수 버나디노 사이로 애매하게 굴러갔고, 공을 잡은 스미스가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버나디노에게 송구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1루 베이스를 향해 질주하던 리조가 버나디노와의 충돌을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손목 골절을 당했다.
리조는 18일 MRI등의 검진을 통해 골절 사실을 확인했다. 한 가지 다행인 것은 단순골절이어서 수술을 요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올 시즌 리조는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8일 현재 올 시즌 타율 0.223, 8홈런 28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겨우 0.630에 머물고 있었다. 그의 명성에 크게못 미치는 수치이다.
하지만 그는 부상 당하기 전 4경기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타석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이번 부상이 더 아쉽다.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32)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리조는 지난주에 캔자스시티를 상대로 타석에서 홈런을 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그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돼 보고 싶어지겠지만 그래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며 동료의 안전을 우선시 했다.
리조의 이탈로 인해 양키스는 우선 3루를 보던 DJ 르메이휴(36)를 1루로 보내고, 내야 유틸리티맨 오스왈도 카브레라(25)를 3루를 보게하며 급한 불을 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메이휴는 과거 1루를 여러 차례 봤기 때문에 적응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키스는 리조의 이탈로 인한 빈자리는 마이너에서 야수 한 명을 곧 콜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출신인 리조는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1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또 한번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빅리그 주전 1루수로 성장했다.
특히 그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연속 30+홈런을 쏘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1루수로 명성을 떨쳤다. 올스타에 3회 선정된 것은 물론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골드글러브도 4번이나 수상했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도 한 차례 품에 안았다.
지난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에 합류한 리조는 2022년 또 한번 시즌 32홈런을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지난해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며 세월 앞에 기울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4년 차인 리조는 부상 전까지 총 1705경기에 출전해 303홈런 958타점을 기록 중이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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