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만에 모습 드러낸 '대가야 궁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령군이 대가야 궁성지 발굴과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에서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궁성의 북벽부 토성벽 일부와 해자 등 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알려주는 방어 관련 시설이 발견돼 오는 21일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령군은 지난 3월부터 대가야읍 연조리 555-1번지 일원에 대한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에 나서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 아래에 대가야시대 토성벽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다짐성토층이 일부 유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가야 궁성 실체인 방어시설 발견
고령군이 대가야 궁성지 발굴과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에서 대가야 시대에 축조된 궁성의 북벽부 토성벽 일부와 해자 등 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알려주는 방어 관련 시설이 발견돼 오는 21일 현장공개 설명회를 개최한다.
고령군은 2017년 대가야읍 연조리 594-4번지에서 토성과 해자로 추정되는 시설을 발굴한 이후, 2019년 '대가야 궁성지 발굴 ․ 정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 대가야 궁성과 관련된 발굴조사를 수차례 진행했다. 그러나 아싑게도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만 확인돼 대가야 궁성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
고령군은 지난 3월부터 대가야읍 연조리 555-1번지 일원에 대한 ‘추정 대가야궁성지 I-1구역 정밀발굴조사’에 나서 통일신라시대 토축시설 아래에 대가야시대 토성벽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다짐성토층이 일부 유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대가야시대 해자도 함께 발견돼 대가야궁성의 존재와 범위를 밝혀줄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대가야 토성벽의 흔적과 해자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대가야 궁성의 위치와 범위 등의 궁금증을 일부나마 풀어줄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5~6세기 대가야 도성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궁성의 윤곽과 실체를 발굴함에 따라 그동안 미진했던 대가야사 복원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인효 기자 antiwho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태원 이혼 재판부 "중간계산 오류, 재산분할 비율 영향 없어" | 한국일보
- "월 100만 원도 못 벌어"... 백종원 '연돈볼카츠' 점주들 분노 | 한국일보
- 서동주 "故 서세원 외도, 올 게 왔구나 생각해 화도 안 나" | 한국일보
- 이효리와 어머니, 오징엇국 먹다 울다… '父子 스토리' 벗어난 요즘 가족 예능 | 한국일보
- 마스터키로 문 열고 투숙객 성폭행… 제주서 호텔 직원 긴급체포 | 한국일보
- "구청 직원인데 망하게 해줘?" 갑질 의혹에... 대구 중구청 진상 조사 | 한국일보
- 'PB 상품 우대' 남들 다 하는데 진짜 쿠팡만 당한 걸까 | 한국일보
- '사문서 위조' 부친 채무?... 박세리, 37억 원짜리 집 경매 넘어갔다 | 한국일보
- '불량국가' 최악의 의기투합… 푸틴 방북 왜 위험한가 | 한국일보
- '막걸리 소송' 최종 승소한 영탁 "팬들께 감사"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