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대선 안 나가고 당대표 임기 채울 거냐”

2024. 6.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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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당권 도전설이 나오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선 출마 여부'를 공개 질의했다.

인천의 5선 중진이자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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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헌·당규상 ‘당권-대권 분리’ 조항 들어 견제구
“당대표 돼서 당헌 바꿀 건가…밝히고 출마해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연합]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당권 도전설이 나오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대선 출마 여부’를 공개 질의했다.

인천의 5선 중진이자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질문을 던졌다.

우선 윤 의원은 “우리 당은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 당권·대권 분리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번에 뽑는 당 대표 임기는 2026년 지방선거 직후까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라며 “아니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1년 6개월 전 분리 당헌을 바꾸실 생각인가”라며 “적어도 이 질문에는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출마하셔야 한다. 그게 한동훈답다”고 말했다.

윤 의원의 질문은 당권·대권 분리를 명시한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2027년 3월) 출마자는 당대표 임기 중반인 2025년 9월 사퇴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표 연임을 고려한 더불어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에 비판적인 여권 기류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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