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 원구성은 권한쟁의 대상 아냐…정치력 부재"

한은진 기자 2024. 6. 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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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무효라면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며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우원식 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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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정기세미나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2024.05.29. photocd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11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과 상임위원 강제 배정이 무효라면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 원구성은 의회의 자율권에 속한 문제고 헌법재판소의 권한쟁의 심판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모든 문제를 사법부로 끌고가는 것은 그만큼 정치력이 부재하다는 것"이라며 "걸핏하면 법원이나 헌재에 제소하는 정치는 정치의 사법 예속화를 초래하게 되고 나아가 국회 무용론도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기본이다. 힘들더라도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 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야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던 이만섭 전 국회의장 같은 분이 사라진 지금, 헌정사상 첫 반쪽 국회의장도 그 부담이 클 것"이라며 "광우병 파동이 극심했던 2008년 18대 국회는 그 해 8월 하순에 개원 협상이 성사돼 국회 문을 연 적도 있었다"고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회 강제 배정과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대한 무효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108명 전원 명의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며 "국민의힘은 반헌법적 독재적 행위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우원식 의장 등의 권한 침해 확인과 각 행위의 무효 확인을 청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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