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토니상 '위대한 개츠비' 린다 조 등에 축전

"한국 뮤지컬 가능성 세계에 알린 뜻깊은 성취"

제77회 토니상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한 린다 조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뮤지컬 부문 '의상 디자인상'을 수상한 린다 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16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제77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받은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의 제작자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와 수상자 린다 조, 뮤지컬 '아웃사이더스'로 조명상을 받은 하나 김씨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유 장관은 신 대표와 린다 조씨에게 보낸 축전에서 "이번 수상은 한국 뮤지컬의 가능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세계인에게 알린 뜻깊은 성취"라며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의 의상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를 연출해 준 모든 제작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어 "한국 뮤지컬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으로도 힘이 되어주길 바라며 빛나는 행보를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제77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조명디자인상을 받은 김하나 씨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회 토니어워즈(Tony Awards)에서 뮤지컬 부문 '조명 디자인상'을 수상한 김하나(오른쪽). 2024.06.16.

유 장관은 하나 김씨에게도 "수많은 고민과 다년간의 현장 경험으로 무대 조명을 빛과 공간의 예술로 승화하고 공연의 품격을 높인 데 대해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한국의 공연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신 대표는 '위대한 개츠비'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미국 브로드웨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린다 조 씨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토니상 의상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하나 김 씨도 한국계 미국인으로 '아웃사이더스'로 토니상 조명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1947년 제정된 토니상은 매년 미국 브로드웨이의 연극, 뮤지컬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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