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친구 태우고 고의로 '쾅'…수천만 원 뜯은 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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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내외의 피의자 11명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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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4년간 수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내외의 피의자 11명을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 5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에 가담한 인물들은 원주 지역 렌터카 업체에서 일하는 동료 사이이거나 견인업체 직원, 학창 시절 친구 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야간 시간대 차량 이동이 한적한 곳에서 뒷좌석에까지 사람을 타게 한 뒤 고의로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후 보험사 출동 호출이나 경찰 신고 없이 사고 현장에서 보험사 콜센터에 보험접수를 하는 등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한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말부터 3개월간 각 사기범에 대한 수사를 벌인 끝에 자백받아냈고, 서로 보험금을 나눠 가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3명은 2021년 중국에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다가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오는 7월 9일 주요 자동차 보험사기 특별수사 기간을 운영해 보험사기 행위자는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일반 자동차 보험금 납부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험사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보험사기 예방에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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