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미국 30년 국채 투자하는 ETF 상장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KODEX(코덱스)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H)'를 18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30년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 30년 국채ETF에 투자하는 매우 단순한 구조의 재간접형 상품이다. 단순 구조로 동종 상품 대비 실질 비용을 크게 줄였고 총 보수 역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여타 상품 중 가장 낮은 0.015%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월배당을 지급하면서도 환헤지(H) 상품으로 환율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며 연금 ETF로 활용할 경우 연금 계좌에서 매월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아 재투자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투자 시 9.9% 저율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올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되었지만 많은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9월과 12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30년국채액티브 ETF는 이런 상황에서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이화랑 기자 hrl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