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진성준 "나라 곳간 거덜 나는데 부자감세...재정 청문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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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있다. 2024.06.18.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며 "재정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세수 결손은 56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였고 올해도 30조원이 넘는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며 "재정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나라 곳간이 거덜 날 지경인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또 부자감세"라며 "(정부가)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사실상 폐지하고 아직 시행도 하지 않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도 폐지하겠다더니 상속세 최고세율도 크게 낮추려고 한다"며 "봉급쟁이가 내는 세금 비중이 17.2%로 10년 새 최대다. 부자감세로 빈 곳간을 서민의 유리 지갑으로 채우겠다는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삼겹살 1인분 2만원, 짜장면 (한 그릇) 1만원을 넘었다. 각종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있다"며 "윤석열정부는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고공행진인 물가에 기름만 얹는다. 민생 위기를 극복할 긴급 대책과 세수 결손을 만회할 대책부터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