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오텔로', 8월 18일∼25일 한국 초연

지난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에 초연돼 모든 객석이 매진됐던 오페라 '오텔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연됩니다.

오는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오텔로'를 공연한다고 예술의전당이 오늘(18일) 밝혔습니다.

2017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가 세계적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오텔로'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흑인 장군 오텔로가 백인들의 증오와 자신의 열등감으로 파멸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오텔로 역의 테너 이용훈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 같은 세계적 극장에서 활동한 테너 이용훈과 루마니아 출신 테너 테오도르 일린커이가 번갈아 오텔로 역을 맡아 연기합니다.

악역 이아고 역엔 이탈리아 출신 바리톤 마르코 브라토냐와 조지아 출신 바리톤 니콜로즈 라그빌라바가 번갈아 출연할 예정입니다.

오페라 '오텔로' 지휘자로 나서는 카를로 리치

또 세계적 오페라 지휘자인 이탈리아의 카를로 리치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끕니다.

예술의전당은 본 공연에 앞서 다음 달 중에 사전 무료 강의를 열어서 한국 관객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음악평론가 유정우가 오페라 '오텔로'의 탄생부터 작품 속 시대적 배경과 역사, 그리고 등장인물의 심리 등을 강의합니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연합뉴스)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