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영광 재현 없다...전인지, 부상으로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출전 포기

이태권 기자 2024. 6. 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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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영광 재현은 없다.

전인지(30·KB금융그룹)가 지난 2022년 우승을 거뒀던 KPMGA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불참한다.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전인지가 부상으로 다음주 열리는 대회의 출전을 포기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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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KPMG PGA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는 전인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2년 전 영광 재현은 없다.

전인지(30·KB금융그룹)가 지난 2022년 우승을 거뒀던 KPMGA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불참한다.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대회조직위원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전인지가 부상으로 다음주 열리는 대회의 출전을 포기했다"고 알렸다.

전인지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을 따낸 바 있다. 당시 전인지 개인적으로도 3년 8개월만에 우승을 거둔 것이어서 감동을 줬다. 하지만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올해는 그 영광을 재현할 수 없게 됐다. 전인지를 대신해 알레나 샤프(캐나다)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올 시즌 부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11개 대회에 출전해 셰브런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한편 단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2월 부상으로 중국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전인지는 지난달 US여자오픈을 마친 후 지난 17일 막을 내린 메이어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출전을 포기했고 이번 주도 그 여파로 대회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56명이 출전하는 이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도 고진영, 김효주, 안나린, 최혜진, 장효준, 전지원, 지은희, 강혜지, 강민지, 김아림, 김세영,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6, 임진희, 성유진, 양희영, 박희영, 유해란, 신지은, 신지애 등 21명으로 줄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 15개 대회가 진행되도록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KPMGA 위민스 PGA챔피언십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1·6831야드)에서 열린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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