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안전 협력 확산하자"…고용부, 대·중소 상생협력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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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산업을 시작으로 8개 업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공급망 중심의 기업 생태계 경쟁 환경 속에서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포럼을 계기로 반도체 업계가 앞장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투자를 지속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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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반도체…10월까지 자동차·통신 등 순차 개최
[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고용노동부가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기 위해 반도체산업을 시작으로 8개 업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한다.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주요 업종별 '2024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수펙스홀에서 열린 반도체 업종 관련 포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자동차, 통신, 철강, 화학 등 8개 업종의 포럼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재 고용부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을 통해 사내·외 협력업체,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교육,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동을 지원해 안건보건수준 격차를 해소하고 중대재해를 줄이는 취지에서다.
이번 행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안전보건 상생협력을 업종지역 전반에 확산시켜 중소 협력업체의 중대재해를 줄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기업과 협력업체 종사자, 자치단체, 학계, 관련 협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다.
이날 열린 '2024 반도체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이 그 첫 시작이다.
반도체 업종은 제조 공정이 복잡하고 외부와 밀폐된 공간을 사용하며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등 유해·위험요인이 다양하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중소협력업체의 경우 안전보건 투자 여력과 정보가 부족해 중대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중대재해의 위험성을 줄이고자 SK하이닉스와 220여개 협력업체 종사자 등 3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열린 포럼 1부에서는 임소영 산업연구원 실장, 조규선 호서대학교 교수, 정기모 SK하이닉스 팀장이 각각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상생협력방안 ▲대기업의 협력을 통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방안 ▲SK하이닉스 컨소시엄의 산업안전 상생협력 경험과 사례를 발표했다.
2부에서는 '사외·지역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의 안전보건지원체계를 확산하는 방안' 관련 토론이 진행됐다. 임무송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을 좌장으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천우영 인하대학교 교수, 박동욱 방송통신대학교 교수, SK하이닉스 및 협력업체 종사자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최태호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산업안전 상생협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공급망 중심의 기업 생태계 경쟁 환경 속에서 대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포럼을 계기로 반도체 업계가 앞장서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투자를 지속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민간 주도의 지속 가능한 산업안전 상생협력을 적극 확산하고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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