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주 이탈 베츠’ 급한 불 오타니가 껐다…리드오프 공백 완벽하게 메웠다

최민우 기자 2024. 6.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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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31)가 최대 8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6~8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며 베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다저스는 최대 8주 동안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 역할을 해왔던 베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베츠의 공백은 뼈아프지만, 다저스에는 이를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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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무키 베츠(31)가 최대 8주간 결장할 전망이다. 오타니 쇼헤이(30)가 리드오프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6~8주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며 베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다저스는 최대 8주 동안 주전 유격수이자 리드오프 역할을 해왔던 베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부상 당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던 베츠다.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베츠는 7회말 상대 투수 댄 알타빌라가 던진 97.9마일(약 157km)짜리 패스트볼에 왼손을 맞았다. 그라운드에 뒹굴며 통증을 호소했던 베츠는 로버츠 김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 17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투구에 공을 맞아 왼손 골절 판정을 받은 무키 베츠는 장기간 결장할 전망이다

곧바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왼손 골절상 소견이 나왔다. MLB.com은 “베츠는 왼손 골절상을 당했다”고 전했고,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휴식을 취하면서 뼈가 낫도록 놔둬야 한다”고 말했다.

베츠의 이탈은 다저스에 큰 타격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베츠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유격수 적임자를 찾지 못했던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츠에게 유격수 중책을 맡겼다. 30대를 넘어선 나이에도 불구하고 베츠는 타고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유격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리고 타선에서도 72경기 10홈런 40타점 50득점 9도루 타율 0.304(283타수 86안타) 출루율 0.405 장타율 0.488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하며 다저스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베츠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유격수는 당분간 미구엘 로하스가 책임진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는 슈퍼스타이자 우리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다. 부상도 야구의 일부라,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다른 선수들도 기회를 얻을 것이고, 경기장에서도 좋은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 믿는다”며 다른 선수들이 베츠의 공백을 메워주길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리드오프 역할은 오타니가 맡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뛰던 시절에도 6시즌 동안 1번 타자로 뛴 경험이 있다”며 오타니에게 리드오프 중책을 맡길 거라 했다.

그리고 오타니는 18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 리드오프 역할을 완전히 해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9-5 승리를 거뒀다.

베츠의 공백은 뼈아프지만, 다저스에는 이를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여전히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슈퍼스타들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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