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 터' 18일부터 시범 개방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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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가 위치했던 터 '의정부지'가 18일부터 시범 개방된다.
서울시는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위치했던 의정부지의 발굴 및 정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민에 시범 개방했다.
의정부지는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백 년에 걸친 서울 역사의 층위를 간직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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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가 위치했던 터 '의정부지'가 18일부터 시범 개방된다.
서울시는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위치했던 의정부지의 발굴 및 정비를 마치고 이날부터 시민에 시범 개방했다.
의정부지는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백 년에 걸친 서울 역사의 층위를 간직한 장소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지난 100여 년간 땅속에 묻혀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의 실제 건물지들이 확인됐다.
의정부지는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종1품 찬성과 정2품 참찬의 근무처인 '협선당', 재상들의 사무공간이었던 '석회당'이 양옆에 나란히 배치된 '3당 병립' 형태로 발굴됐다. 정본당 뒤 후원에는 연지(연못)와 정자가 있었던 흔적도 확인됐다.
또한 일제강점기인 1910년 의정부 자리에 건립됐던 옛 경기도청사의 건물지도 발견됐다.
시는 국가유산 사적 '의정부지'를 연면적 1만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하고 다음달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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