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 "올해 편의점·대형마트 등 판매채널 확대"

신유진 기자 2024. 6. 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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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가 올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보람바이오는 자체개발한 상품과 기술력 등을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온라인몰 구축 및 구독서비스 개발 외에 편의점, 대형마트 등 판매채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보람바이오의 제품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방식의 B2C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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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자체 온라인몰 구축·구독서비스 개발… "그린바이오 사업도 본격화"
지난 6월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한 서울푸드2024 행사에 참석한 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 /사진=신유진 기자

보람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보람바이오'가 올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보람바이오는 자체개발한 상품과 기술력 등을 내세워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4)에 보람바이오는 참가해 기존 제품과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보람바이오의 대표 제품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앙팡'이다. 이 제품은 김성규 대표가 주도해서 개발한 제품이다. 수박소다 시리즈도 김 대표의 야심작이다. 수박소다는 세계 최초로 수박 과육에서 라이코펜(lycopene)을 추출해 만들었다. 현재 보람바이오의 주력 상품으로 40여개국에 수출 중이며 5000만캔 이상이 팔려나갔다. 특히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식품업계에 '제로(ZERO) 슈가' 열풍이 불면서 보람바이오 역시 트렌드에 발맞춰 제로 상품들을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수박소다 제로'로, 인기상품인 수박소다에 설탕을 뺀 것이다. 보람바이오는 여기에 더해 기존 망고, 깔라만시 등 소다 제품에도 제로 상품을 추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보람바이오는 일반식품인 소다제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절, 두뇌, 근력, 위장 등 다양한 건강 프로젝트 제품들을 보유·판매 중이다.

보람바이오는 주요 정부 기관 및 국내 최고 학술·의료 연구기관과 함께 천연물에서 기능성 원료를 추출하고 분리해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차별화를 내세우며 '푸드메디신'(Food Medicine)을 실현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기호식품과 기능성식품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푸드메디신을 목표로 기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확장… "올 하반기 자체 온라인몰 선보일 것"


보람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하반기에는 자체 온라인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보람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일반 식품, 반려동물 관련 제품 등 상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여기에 보람바이오는 구독서비스도 개발해 사업을 확장한다. 보람바이오는 온라인몰 구축 이후 중장기적으로 상품 수요와 판매 추이를 면밀히 살펴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일반 식품과 장년층의 관절·치매 예방 건강·기능식품까지 구독서비스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온라인몰 구축 및 구독서비스 개발 외에 편의점, 대형마트 등 판매채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보람바이오의 제품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방식의 B2C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람바이오는 현재 충청남도 천안 공장, OEM(주문자위탁생산) 등을 통해 제품을 생산 중이다. 약 2500평 부지를 구매, 1000평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도 진행 중이다. 2년 내 완공을 목표로 생산기지를 확장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린바이오 사업도 활성화한다. 천연물 기능성 원료 추출과 완제품 개발이라는 보람바이오의 강점을 살려 충남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최대 500억원을 투자한다. 해당 클러스터를 활용해 소엽, 안티스페릴(들깨 신품종) 등을 재배하는 등 보다 확대된 그린바이오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국내 바이오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 계획도 공개했다. 김 대표는 "일반 식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 등 다른 제품들도 전 세계에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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