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한동훈, 2027년 대선 나갈지부터 밝혀라"

신윤하 기자 2024. 6. 1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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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윤 의원은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이냐, 아니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이냐"며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1년 6개월 전 분리 당헌을 바꾸실 생각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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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대권 분리 당헌당규 지적…"대표되면 당헌 바꿀건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7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 문화의 거리를 찾아 윤상현 후보와 함께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유력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인가"라고 공개 질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사퇴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나오기 전에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대선 1년 6개월 전부터 당권·대권을 분리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번에 뽑는 당 대표 임기는 2026년 지방선거 직후까지다. 그래서 묻는다"고 적었다.

국민의힘 당헌 제71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상임고문을 제외한 모든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선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

당 일각에서는 지도부의 잦은 부재에 따른 당 안정성 우려가 적지 않다. 또한 지방선거를 앞둔 내년 9월 지도부가 또 다시 공백 상태에 빠져 전당대회를 다시 치러야 하는 상황에 처할 경우, 2026년 지방선거 당 응집력 및 선거전략에 적잖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윤 의원은 "2027년 대통령 선거에는 나가지 않고 임기를 채울 생각이냐, 아니면 대선 1년 6개월 남은 시점에 당 대표 그만둘 생각이냐"며 "그것도 아니면 대표가 돼서 당권·대권 1년 6개월 전 분리 당헌을 바꾸실 생각이냐"고 꼬집기도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이 질문에는 정정당당하게 밝히고 출마하셔야 한다"며 "그게 한동훈답다"고 덧붙였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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