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든 여성 다리, 쥐들이 갉아먹어…결국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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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술에 취해 잠든 여성 노숙인이 쥐에게 다리를 먹히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스타브로폴 크라이에서 마리나(60)라는 여성이 다리가 일부 사라진 채 행인에게 발견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마리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쥐들이 다리를 갉아먹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절단 수술 후 현재 한 노숙자 쉼터에서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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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에서 술에 취해 잠든 여성 노숙인이 쥐에게 다리를 먹히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스타브로폴 크라이에서 마리나(60)라는 여성이 다리가 일부 사라진 채 행인에게 발견됐다.
이 여성은 알코올 중독자로, 코샤르(koshar, 가축을 기르는 우리)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마리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쥐들이 다리를 갉아먹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이미 괴저가 진행되어 두 다리의 남은 부분도 절단해야 했다.
그녀는 절단 수술 후 현재 한 노숙자 쉼터에서 회복 중이다.
그럼에도 그녀는 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노숙인 지원 봉사 단체 회원이 "여전히 술을 마시고 싶나?"라고 묻자 그녀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약 1만 1000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알코올 중독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타임즈는 지난해 러시아인들이 총 230억 리터의 보드카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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