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금리차로 발행금리 낮아지자···中 ‘판다채권’ 발행 급증

한재범 기자(jbhan@mk.co.kr) 2024. 6. 1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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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가 약세에도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판다본드' 발행이 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차이신이 보도했다.

판다 본드는 외국 기업이 발행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위안화 채권 발행 규모가 확대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중국의 기준금리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달러화 표시 채권 대비 조달 비용이 낮은 점이 판다본드 발행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중국 정부가 채권 발행 규제를 개선한 것도 판다본드의 인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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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발행 역대 최대 규모
[사진출처=연합뉴스]
위안화가 약세에도 중국 경기회복 기대감에 ‘판다본드’ 발행이 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차이신이 보도했다. 판다 본드는 외국 기업이 발행해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차이신은 온라인 금융 정보 제공업체 히딩크 로열 플러시의 데이터를 인용, 6월초부터 현재까지 7건의 판다 채권이 발행돼 110억 위안 이상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이는 5월의 발행 건수와 금액을 넘어선 수치다.

위안화 채권 발행 규모가 확대된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중국의 기준금리가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달러화 표시 채권 대비 조달 비용이 낮은 점이 판다본드 발행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중국 정부가 채권 발행 규제를 개선한 것도 판다본드의 인기를 끌어올렸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자국에서 판다본드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빗장을 풀었다.

차이신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판다본드 발행량은 720억위안(12조96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한편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 발행도 늘고 있다. 올해 첫 4개월 동안 딤섬본드 발행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4820억 위안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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