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소장파' 국민의힘 중진들 "전당대회 많은 후보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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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보수진영 소장파로 활동했던 재선 이상 의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과 차기 당 대표 선거 흥행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5선인 김 전 대표와 6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 5선 권영세 의원, 3선 김희정·신성범 의원, 재선 권영진·이성권 의원 등 과거 국회에서 미래연대와 민본21 등 활동을 했던 다선 의원 7명은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1시간 반가량 조찬 모임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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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보수진영 소장파로 활동했던 재선 이상 의원들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과 차기 당 대표 선거 흥행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5선인 김 전 대표와 6선 주호영 전 원내대표, 5선 권영세 의원, 3선 김희정·신성범 의원, 재선 권영진·이성권 의원 등 과거 국회에서 미래연대와 민본21 등 활동을 했던 다선 의원 7명은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1시간 반가량 조찬 모임을 하고, 한 달에 한 번씩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회동에 참석한 의원들은 "민주당이 법사위를 독점한 상태에서 나머지 선심 쓰듯 주는 7개 상임위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 "싸움 방식이 많지만 지금 방향이 다소 약하지 않은가" 하는 의견 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당 대표 선거에 대해선 "전당대회 흥행을 위해 당내 다양한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후보들이 나오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냐", "다양한 후보가 나와 토론하는 게 당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다만 한 참석자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뤄진 이번 회동을 두고 이른바 '반한' 세 결집에 나섰다는 해석에 대해선 "특정 후보군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모임의 성격에 대해 "과거엔 정부 여당이더라도 소장파가 비판적 목소리를 내 당내 개혁 성향이 유지됐다"며 "탄핵 전후로 당내 다양한 목소리가 많이 사라져, '원조 소장파'들이 모이자는 취지로 모임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기현 전 대표는 조찬 자리에서 "국회에 대화와 타협이 실종됐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폭주하고 있다"며, "당내에서도 총선 결과에 따른 변화와 혁신 요구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소장개혁파로 불리며 당 개혁에 앞장서 왔던 분들이 모여 당 혁신과 국회 정상화, 특히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소장파로 활동했고 지금 중진이 되지 않았냐'는 해석에는 "전혀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08959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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