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온다'…제주서 19일 밤~20일 새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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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기 시작한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할 것으로 기상청이 예상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북태평양고기압 북서쪽 가장자리가 북위 30도 부근까지 북상해 정체전선이 일본 남부지방과 중국 남부 내륙에 형성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남부 내륙에서 정체전선상에 기압골이 형성돼 점차 발달하면서 느리게 동진해 19일 늦은 밤이나 20일 이른 새벽부터 제주에 비를 뿌립니다.
제주의 비는 금요일인 21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일 낮 정체전선이 제주 가까이 북상해 시간당 강수량이 30㎜를 웃돌 정도로 비가 거세게 쏟아질 예정입니다. 예상 총강수량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특히 제주산지엔 총 2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 일부에도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이후 22∼24일 북태평양고기압 북쪽 경계가 제주 남쪽까지 뻗치면서 제주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수구역은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수 있는데 그러면 남부지방에서도 장마가 시작한 것으로 선언될 수 있습니다.
22~24일 비가 내리는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과 우리나라 북쪽을 지난 저기압에서 남하하는 건조한 공기의 상호작용에 따라 형성되는 정체전선의 형태에 달렸습니다.
제주의 평년(1990~2020년 평균)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입니다. 남부지방과 중부지방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23일과 6월 25일입니다.
장마는 보통 한 달간 이어지며 평년의 경우 제주는 7월 20일, 남부지방은 7월 24일, 중부지방은 7월 26일에 장마가 끝납니다. 평년 장마철 강수일은 17~17.7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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