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코리아컵서 K리그1 포항 상대 이변 노린다

황선학 기자 2024. 6. 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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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국내 클럽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 삼성, 전북 현대와 함께 FA컵 대회(현 코리아컵)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5회)인 포항을 상대로 8강 진출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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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7시 적지서 16강 대결…양팀 대회 최다우승 공동 1위
인천은 김천과 1부리그 자존심 격돌…부천·김포도 1부 팀들 상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국내 클럽 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수원은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수원 삼성, 전북 현대와 함께 FA컵 대회(현 코리아컵)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5회)인 포항을 상대로 8강 진출 대결을 펼친다. 강등 이후 처음으로 맞붙는 두 팀간 대결을 통해 수원은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리그2에서 4월 4연승을 거두며 선두로 도약해 승격 기대감을 높였던 수원은 이후 8경기째 무승(3무5패)으로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5월 부진으로 염기훈 감독이 중도 사퇴하고 변성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으나,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으로서는 이번 포항과의 코리아컵을 통해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포항은 K리그1서 3위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5경기서 1승2무2패로 주춤하고 있다. 특히, 홈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해 역시 이번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포항에 비해 부담감이 적은 수원이 적지서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한동안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며 리그에서도 반등을 꾀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지만, 패한다면 침체가 장기화 될 우려가 있어 경기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K리그1 7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시간 4위 김천 상무를 인천전용구장으로 불러들여 16강 대결을 펼치며, K리그2 김포FC와 부천FC는 각각 K리그1 11위 전북 현대, 5위 광주FC를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K리그2 성남FC는 같은 리그의 충북청주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8강행을 다툰다.

최근 K리그1에서 주춤하며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인천은 무고사, 제로소 두 외국인 공격수를 앞세워 1부리그 팀간 자존심 격돌서 8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계급장을 떼고 맞붙는 코리아컵에서 K리그2 수원과 김포, 부천 등이 리그1 팀들을 상대로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를 수 있을 지, 아니면 K리그1 팀들이 우위를 과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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