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5억원, 디 오픈 출전권 잡아라’ 국내 최고권위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한국오픈 20일 개막

김경호 기자 2024. 6. 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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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가 한국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우승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한승수. |KGA 제공



‘우승상금 5억원과 디 오픈 출전권을 잡아라.’

골프선수라면 누구나 국내 최고권위의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제패와 세계 최고역사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무대를 꿈꾼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한국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5억원)이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7326야드)에서 개최된다. 디 오픈 예선전을 겸하고 있는 올해 대회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강자, 그리고 아마추어 국가대표 등 144명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우승자에게는 많은 게 걸려있다. 총상금의 3분의 1인 5억원이 우승자에게 지급되고 오는 7월 열리는 디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5억원은 국내 대회 최고 우승상금이다. 준우승자에게도 디 오픈 출전권이 부여된다.

지난해 우승자 한승수(미국)는 첫날부터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KPGA 통산 3승을 거둔 기세를 더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KGA가 주최한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5월)에서 우승한 김홍택, 2주 전 K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전가람, 지난주 한일투어 공동주관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 등도 상승세가 돋보인다.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2022년 한국오픈 챔피언 김민규도 2년 만의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다승왕(3승)으로 올해 KPGA 파운더스컵을 제패한 고군택은 지난달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 준우승으로 이미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고 첫 내셔널 타이틀 사냥을 노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최근 부진으로 카드를 잃은 배상문도 출전한다. K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저력을 보인 배상문이 2008, 2009년 2연패의 영광을 재현할지 관심을 끈다.

조편성 결과 디펜딩 챔피언 한승수는 역대 챔피언들인 김민규, 이준석(호주)과 한 조에 편성됐다. 배상문은 박상현, 허인회와 함께하고 김홍택은 전가람, 이정환과 한 조에 배정됐다.

KGA와 우정힐스CC는 러프를 8.5㎝~10㎝ 이상 깊이로 기르고 페어웨이 폭도 10~25m로 좁혀 역대급 난이도를 예고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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