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 끝 진땀승’ 프랑스 초비상! ‘마스크 맨 예약’ 음바페, 네덜란드전 못 뛰나? 프랑스 매체 “가능성 매우 낮아” [유로2024]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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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프랑스가 덜덜 떨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음바페가 이론상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전 승자는 2승을 선점하게 된다.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전에서 보여준 '고구마 경기력'이라면 음바페 없이 치를 네덜란드전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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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프랑스가 덜덜 떨고 있다. 최악의 경우 에이스 없이 네덜란드전을 치러야 한다.

프랑스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0 승리했다.

예상 외 졸전을 치렀던 프랑스. 막시밀리안 뵈버의 자책골이 아니었다면 무승부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나 승리로 끝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더 큰 충격은 킬리안 음바페의 코뼈 부상이었다. 그는 케빈 단조와의 헤딩 경합 과정에서 코뼈와 어깨가 충돌, 쓰러졌다.

출혈이 심각했던 상황에서 음바페의 유니폼 역시 엉망이 됐다. 코뼈는 골절이 의심됐다. 결국 음바페는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이후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병원에서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았던 음바페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나?”라고 물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쓴 음바페의 사진을 게시 “이거 써”라며 답글을 남겼다.

다만 프랑스 입장에선 음바페의 코뼈 부상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프랑스 공격의 핵이다. 그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큰 편이며 정상 컨디션으로 뛸 수 없다는 것 역시 악재 그 자체다.

불행 중 다행인 건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음에도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사진=AFPBBNews=News1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음바페가 이론상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현재 결정된 부분은 없다. 네덜란드전은 지금으로부터 4일 뒤인 22일에 열린다. 아직 시간은 있는 편. 그러나 마스크가 필요한 상황이며 만약 있다고 해도 정상 컨디션으로 뛸 수 없다는 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프랑스에 있어 네덜란드전은 사실상 D조 1위 결정전과 다름없다. 네덜란드도 폴란드에 다소 고전했으나 2-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전 승자는 2승을 선점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스테판 더 브레이, 마테이스 더 리흐트, 미키 반더벤, 네이선 아케 등 강력한 수비진을 자랑하는 팀이다. 폴란드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이후 그들의 공세를 전부 막아낸 뒤 역전 승리를 차지했다.

프랑스가 오스트리아전에서 보여준 ‘고구마 경기력’이라면 음바페 없이 치를 네덜란드전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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