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인연 마무리한 ‘레전드’...은퇴는 ‘휴양지’에서?

이종관 기자 2024. 6. 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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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훔멜스의 마요르카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1988년생, 독일 국적의 수비수 훔멜스는 명실상부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약 13년간 도르트문트의 기둥 역할을 해 온 훔멜스.

도르트문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훔멜스가 총 13년여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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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마츠 훔멜스의 마요르카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1988년생, 독일 국적의 수비수 훔멜스는 명실상부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다. 도르트문트에서 본격적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약 9년간 309경기에 출전해 25골 16도움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발돋움했고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포칼 우승 1회, DFL-슈퍼컵 우승 2회 등을 기록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으나 다시 돌아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여론을 돌려놓았다. 뮌헨 소속으로 3시즌을 치른 훔멜스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다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고 팀의 ‘베테랑’이자 핵심 선수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매우 뛰어났다. 40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철벽과 같은 수비력을 보여주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비록 결승전 직전,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현지 매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팀의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훔멜스다.


사진=게티이미지

약 13년간 도르트문트의 기둥 역할을 해 온 훔멜스.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와의 긴 인연을 마무리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훔멜스가 총 13년여간의 동행을 마무리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또한 훔멜스 역시 “이 구단의 오랜 여정에 참여했다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팬들과 함께하는 이 구단은 매우 특별하다. 또한 이 구단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그때까지 멀리서 응원할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와 동시에 의외의 행선지와 연결되는 중이다. 바로 이강인의 전 소속팀이었던 마요르카다. 마요르카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는 17일 마요르카 소식을 전하는 ‘마요르카 자이퉁’을 인용해 “훔멜스가 마요르카와 계약할 수 있다. 현재 마요르카에 거주 중인 훔멜스의 에이전트는 ‘단지 세부 사항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훔멜스와 마요르카는 현재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의외의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훔멜스는 마요르카 남서부에 자신의 집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그는 근 몇 년간 정기적으로 마요르카에서 휴가를 보내왔다”라고 전했다. 만일 훔멜스의 마요르카행이 성사된다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할 깜짝 이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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