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커피 끼얹고 항의한 진상손님…망치로 ‘쾅’ 응징한 카페 주인

2024. 6. 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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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카페에서 커피를 던지며 항의하는 손님의 승용차를 점주가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부 "통쾌하다"고 했지만, "카페 주인도 남의 차를 파손했으니 마찬가지로 잘못"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네티즌들은 "진상고객에게 망치를 내리치는 장면이 통쾌했다", "점주가 남자였다면 저런 행동을 했을까", "고객도 문제가 있지만, 카페 주인도 남의 차를 파손했으니 잘못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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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주인이 손님의 차량 앞 유리를 망치로 깨는 모습.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에서 한 카페에서 커피를 던지며 항의하는 손님의 승용차를 점주가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일부 "통쾌하다"고 했지만, "카페 주인도 남의 차를 파손했으니 마찬가지로 잘못"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17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1일 미국 시애틀의 한 드라이브스루 커피숍에서 발생했다.

이 카페 단골이었던 한 남성은 커피와 물을 주문한 뒤 22달러(약 3만원)가 나오자 “커피값이 너무 비싸다”며 항의했다.

이 남성은 차에서 내려 창구 안에 있던 카페 주인과 말다툼을 벌이기 시작했고, 점주는 “누가 이곳에서 커피를 사라고 강요했느냐”며 양측간 약 15분간 실랑이가 이어졌다.

결국 말다툼이 심해지자 남성은 주문한 커피와 물을 창구 창문에 끼얹은 뒤 차를 타고 떠나려 했다.

하지만 여성 점주는 창문을 연 뒤 망치로 남성의 차량 앞유리를 세게 내리쳐 깨뜨렸다. 이 남성은 창문이 파손된 상태로 자리를 떠났다.

한 손님이 카페 드라이브스루 창구에 커피를 끼얹자 여성 점주가 손님의 승용차 앞유리 망치로 내리치는 모습. [인스타그램]

이 카페의 주인인 엠마 리(23)는 “가격표가 붙어 있어서 그 남성이 가격을 몰랐을 리 없었다”며 “이 남성이 소리치고 침을 뱉고 창구 창문을 열려고 해서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남성의 무례한 행동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차 앞유리 파손 비용을 무는 건 걱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엠마는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해당 영상은 엠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진상고객에게 망치를 내리치는 장면이 통쾌했다", "점주가 남자였다면 저런 행동을 했을까", "고객도 문제가 있지만, 카페 주인도 남의 차를 파손했으니 잘못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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