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이재명 녹취록 공방…"위증교사 명백" vs "검찰 나팔수"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불법 대북송금 의혹으로 최근 기소돼 총 4개의 재판을 받게 됐죠. 이 중에 가장 먼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게 위증교사 혐의 재판인데, 이재명 대표의 전화녹취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서영수 기자! 이재명 대표가 최근 기소돼 난처한 입장인데,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이 공개한 녹취 어떤 내용입니까?
【 답변1 】 지난 2018년 12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 모 씨가 통화한 내용입니다.
이 대표는 당시 '검사 사칭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었는데요.
녹취록에는 이 대표가 해당 재판의 증인이었던 김 씨에게 증언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 대화가 위증교사의 명백한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이게 만약 위증교사가 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형법에 위증 교사라는 이야기가 사라져야 될 정도로 명백한 위증 교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한 검찰은 지난 1월 법정에서 해당 녹음파일을 재생했는데, 육성이 대중에 공개된 건 처음입니다.
【 질문2 】 민주당은 강력히 반발할 것 같은데요. 근데 녹취 파일을 어디서 구한 겁니까? 혹시 그 얘기도 했나요?
【 답변2 】 박 의원,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고요. 합법적 경로로 입수했다고만 했습니다.
그러자 민주당은 녹취록 입수 경위부터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박정훈 의원이 녹취록을 얻을 곳은 검찰밖에 없어 보입니다. 국회 첫 입성한 초선 의원의 정치가 검찰의 나팔수 역할이어서는 안됩니다."
또 있는 그대로 말해 달라는 게 어떻게 위증교사냐며 반박했습니다.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말을 국민의힘이 거짓 강요로 음해하고 있다며, 야당 대표 때리기로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이 녹취록 추가 공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여야 공방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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