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추천 좀 부탁해요" 코뼈 골절 음바페, 유쾌하네...닌자 거북이-마크롱 마스크 물망

신인섭 기자 2024. 6. 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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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구 트위터)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부상으로 쓰러지자, 팬들이 마스크를 추천해줬다.

프랑스는 18일 오전 4시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1승으로 조 2위(승점 3), 오스트리아는 1패로 조 4위(승점 0)에 자리 잡았다.

프랑스는 4-3-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음바페, 마크루스 튀랑,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 아드리앙 라비오, 은골로 캉테, 테오 에르난데스, 윌리엄 살리바,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 마이크 메냥이 선발 출전했다.

오스트리아도 4-2-3-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미카엘 그레고리슈, 마르셀 자비처, 크리스토프 바움가르트너, 콘라드 라이머, 플로리안 그릴리치, 니콜라스 자이발트, 필립 음웨네, 막시밀리안 워버, 케빈 단소, 슈테판 포슈, 패트릭 펜츠가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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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프랑스가 주도했다. 전반 8분 음바페가 좌측면에서 빠르게 질주한 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슈팅을 날렸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오스트리아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그레고리치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자비처가 센스 있게 밀어 줬다. 이를 바움가르트너가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8분 음바페가 우측면에서 수비 3명을 달고 드리블을 펼쳤다. 터치 라인 부근까지 진입한 음바페가 곧바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걷어내기 위해 수비 2명이 겹쳤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막시밀리안 워버의 머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결국 워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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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마치면서 오스트리아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14분 워버, 그레고리슈, 그릴리치를 빼고 게르노트 트라우너,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패트릭 위머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프랑스가 1-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승점 3점을 얻었지만, 프랑스는 크게 웃지 못했다. 바로 팀의 핵심 공격수인 음바페가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후반 40분 프랑스의 공격 상황에서 앙투안 그리즈만이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헤더 하는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의 센터백 케빈 단소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혔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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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곧바로 쓰러졌다. 출혈까지 발생했다. 음바페의 유니폼이 붉게 물들었을 정도로 출혈이 상당했다. 결국 음바페는 부상 입은 지 약 3분여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터치라인 밖으로 나갔던 음바페가 다시 경기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다시 주저앉았다. 주심의 허가를 받지 않고 경기장에 들어와 결국 경고까지 받았다. 결국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해당 장면에 대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ITV' 방송에서 "그가 부상을 당했을 때 플레이를 중단시키려는 상황에서 다시 경기장에 들어갔다. 그는 경기장에 주저앉았는데, 이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지적했다.

이어 "이건 잘못된 행동이다. 감독의 지시대로 다시 들어갔다고 해도 말이다. 치료를 받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서 경기장에 앉아버리다니...그는 경고를 받을 만했고, 이런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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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아마도 코가 부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행히 수술까지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는 "음바페는 병원에서 나왔지만, 수술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음바페는 자신의 SNS에 "마스크에 대한 아이디어?"라며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팬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 팬은 음바페에게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추천하기까지 했다.

음바페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만화 '닌자거북이'의 주인공과 닮았다는 별명을 갖고 있다. 이에 과거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선물로 받기도 했다. 팬들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공식 계정까지 '닌자 거북이' 마스크를 추천했다. 여기에 더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마스크, 빅터 오시멘의 마스크 등을 추천하는 팬들이 많았다. 

사진=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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