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에서 자꾸 깬다면 수면무호흡증 의심 [건강 올레길]

2024. 6. 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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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잠을 자는 도중 새벽에 깨어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환경적 요인, 불규칙한 신체 리듬 등의 이유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각성하기 때문이다.

공부나 업무 중 쉽게 졸음이 오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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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ㅣ숨수면클리닉
많은 사람이 잠을 자는 도중 새벽에 깨어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환경적 요인, 불규칙한 신체 리듬 등의 이유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각성하기 때문이다. 만약 밤에 잠을 자는 도중 자주 깨어난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수면무호흡증을 꼽을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좁은 상기도로 인해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수면장애 증상이다. 이로 인해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며 각성 효과를 겪을 수 있다. 이러한 상태는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나아가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을 일으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코골이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옆방까지 들릴 정도의 큰 코골이를 하는 경우, 잠을 자는 도중 호흡이 멈추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소가 두드러지는 경우, 쉽게 짜증이 나거나 우울한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공부나 업무 중 쉽게 졸음이 오는 경우 등이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의 정확한 진단 및 원인 파악을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면다원검사는 환자의 수면 상태와 기도 상태를 자세히 분석하는 검사 방법이다. 검사 결과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될 경우 비수술 요법이나 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은 상기도 협소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수면 중 호흡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정상적인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이럴 경우 기도확장수술, 양압기 치료 등으로 상기도 크기를 확대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무호흡증 치료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수면다원검사와 3D CT 검사를 재차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상인과 비정상인을 구분하기 위해 ‘RDI(Respiratory Distress Index)’라는 호흡장애지수를 활용할 수 있다”며 “이는 수면 시간 당 무호흡, 저호흡, 호흡하려는 각성 반응을 모두 합한 지수인데 이러한 지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기도 크기까지 체크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사후 호전 정도를 평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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