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프먼에 밀려 SF서 방출됐던 데이비스, 오클랜드서도 DFA

[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클랜드가 데이비스를 DFA했다.

ESPN의 제프 파산은 6월 18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내야수 J.D. 데이비스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17일 스프링캠프 기간 오클랜드에 입단한 데이비스는 약 3달 만에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데이비스는 올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36/.304/.366 4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4월 중순 부상을 당하며 2주 이상 결장했고 공수 양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1993년생 우투우타 3루수 데이비스는 201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고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휴스턴과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쳤고 올시즌 오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데이비스는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19년 메츠에서 140경기 .307/.369/.527 22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메츠에서 4시즌 동안 335경기 .278/.364/.451 37홈런 120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2022시즌 도중 다린 러프와 트레이드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44경기 .248/.325/.413 18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 활약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 맷 채프먼을 영입하며 전력에서 제외된 데이비스는 스프링캠프 도중 방출돼 오클랜드와 계약했다. 오클랜드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오클랜드에서도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데이비스는 빅리그 8시즌 통산 633경기에 출전했고 .259/.341/.427 72홈런 220타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J.D. 데이비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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