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인 줄 알았는데 임신…병원 방문 15시간 만에 출산 '황당'

장종호 2024. 6. 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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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인 줄 모르고 배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가자마자 출산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이어 "첫 임신이라서 겁이 났지만 아기의 힘찬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덧붙였다.

이는 임신이라고 할 만한 증상이 없거나 다른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임신을 말한다.

피게로아는 "임신을 모르는 것이 죄가 아닌 증상이자 질환임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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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NS, 데일리메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임신인 줄 모르고 배가 너무 아파 병원에 가자마자 출산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 헤르모실로 출신의 소셜 미디어 스타로 '예쓰(Yess)'라는 별명을 가진 캐롤리나 예세니아 피게로아는 이틀 연속 극심한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그런데 초음파 검사를 한 응급실 의사가 놀란 듯 갑자기 다른 의사를 호출했다.

의사는 "임신 8개월째"라며 "아기가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게로아와 가족은 이 말에 깜짝 놀랐다.

그녀는 "배가 많이 나오지 않았고 생리 주기도 항상 불규칙해서 임신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 "단순 생리통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어 "첫 임신이라서 겁이 났지만 아기의 힘찬 심장 박동 소리를 듣고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됐다"고 덧붙였다.

인근 산부인과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처음 응급실을 찾은 지 15시간 만에 무사히 딸을 출산했다.

그녀의 이런 같은 사례를 '수수께끼 같은 임신(cryptic pregnancy)' 또는 '스텔스 임신'이라고 부른다.

이는 임신이라고 할 만한 증상이 없거나 다른 증상으로 착각하는 경우에 발생하는 임신을 말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출산 전까지 약 2500건의 임신 중 1건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게로아는 "임신을 모르는 것이 죄가 아닌 증상이자 질환임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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