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핵보유국 핵의존도 커지고, 냉전 이후 핵무기 역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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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이후 처음으로 핵무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핵 보유국의 핵 의존도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 9개 핵보유국은 2023년 핵억제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핵무기 현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SIPRI 윌프레드 완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소장은 "냉전 이후 핵무기가 국제관계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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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냉전 이후 처음으로 핵무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핵 보유국의 핵 의존도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계 9개 핵보유국은 2023년 핵억제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핵무기 현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보고서에서 밝혔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SIPRI 윌프레드 완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소장은 “냉전 이후 핵무기가 국제관계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6월 초 러시아와 동맹국 벨라루스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술 핵무기 2단계 훈련을 시작했다.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별도의 보고서에서 9개 핵보유국이 2023년 무기고에 총 914억 달러(초당 2898달러에 해당)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CAN은 2017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전 세계 각 국의 핵무기에 대한 지출은 2023년 전년 대비 107억 달러 증가했으며, 미국이 80%를 차지했다.
총지출에서 미국은 515억 달러로 다른 모든 핵무장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그 다음은 중국으로 118억 달러, 러시아 83억 달러로 세 번째로 많았다.
ICAN의 알리시아 샌더스 자크레 정책 및 연구 코디네이터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비인도적이고 파괴적인 무기 개발에 투입된 자금의 양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샌더스-자크레는 “이 모든 자금은 글로벌 안보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SIPRI는 배치된 탄두 중 약 2100개가 탄도미사일에 대한 높은 작전 경계 상태에 보관되어 있으며 거의 모두 러시아나 미국에 속한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중국도 처음으로 고도의 작전 경계 태세를 갖춘 일부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SIPRI의 댄 스미스 국장은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운용 가능한 핵탄두의 수가 해마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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